[BT/도코+시온]Teatime on the Hill
*성전 후 부활 설정*할아버지들이 멋지지 않아요(웃음 멀리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아스라니 흘러들어온다. 어딘지 모르게 노성과 비명이 섞여 있는 듯하지만 동시에 그 모두를 덮어버릴 수 있는 활기가 느껴져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감돈다. 웅장하게 떨어지는 폭포와 이른 아침에 지저귀는 새소리, 제자의 나지막한 목소리와 양녀의 얌전한 목소리에 익숙해졌던 도코지만 이런 소리는 싫어하지 않는다. 오히려 좋아한다. 듣고 있으면 살아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낀다. 말하자면 세계가 약동하는 소리. 천천히 눈을 뜬다. 바로 내리쬐는 햇볕이 눈귀를 간질이지만 도코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저 아래서 천천히 복원되어가는 성역의 모습이 보인다. 꿈만 같은 광경이다. 성전 이후 반절 이상 파괴되고 적막만이 가라앉아 있던 성역이라고는 생..
Kurumada/BreakTime
2014. 4. 16.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