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있음 드디어 왔다. 아직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고 훑어본 수준이지만. 일단 표지. 떡하니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네 이번 권도 텐마는 별 분량이 없었습니다 눈물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표지의 아테나, 사오리라고 생각했는 데 잘 보니 앞머리라든지 스타일이 좀 다르다. 좀 더 성숙해 보이는 것도 그 탓일까. 아니면 혹시 사샤?! .....그러나 저러나 내용은 관련 얘기가 하나도 안 나와서ㅠㅠㅠㅠ 표지가 떡밥인가요 차선생님ㅠㅠㅠㅠㅠㅠ 일단 신들의 미궁에서 탈출하는 시지마와 사오리. 그 과정에서 세이야랑 골드 세인트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후자는 서비스적 느낌이군 아쿠에리어스의 세인트 등장. 효가랑 맞붙었다. 뭐 잇키도 그렇고 당연히 다음 골드 세인트로 인정받지만. 그나저나 결국 효가가 제일 먼저 사오리랑 ..
소네트 50 존재가 지는 정적은 때로무(無)가 지닌 그것보다 훨씬 아련하다하지만 가까이 가면저들의 은밀한 몸짓이 드러난다 저들은 호소하고 있는 게 아닐까한 그루의 나무 한 개의 보시기한 사람의 처녀 한 장의 그림으로 불리는 것의 불안에 관해 존재한다는 것의 확실함에 관해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사람의 외부에 이름 붙일 그 무엇이 있는가 무야말로 차라리 안이한 것이다내가 불러도 세계는 눈뜨지 않는다나는 어리석게 사랑할 수 있을 뿐이다 지구로 떠나는 피크닉 여기서 함께 줄넘기를 하자 여기서여기서 함께 주먹밥을 먹자여기서 그대를 사랑하리그대의 눈은 하늘의 푸름을 비추고그대의 잔등은 쑥색으로 물들겠지여기서 함께 별자리 이름을 외우자 여기 있으면서 모든 먼 것을 꿈꾸자여기서 썰물 때 조개 따위를 줍자새벽녘 하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