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10.03 일기

citrus_ 2014. 10. 3. 19:22




티스토리에 일기는 무슨 기분 나쁠 때만 싸지르는 무언가가 된 것 같다. 어휴 어쩔 수 없지 뭐.



근데 지금 기분 나쁜 건 왜 나쁜지 모르겠다. 솔직히 말해 나는 갑자기 팍 터지는 타입이라 어느 순간 이유 없이 터지긴 하는데.... 그래도 보통은 전조가 있다거나 그런 느낌인데 이번에는 진짜 문자 그대로 갑자기였다. 심지어 그 전날에는 신나게 떠들고 비트엑스도 보고 완전 깔깔대고 있었는데. 으음... 의외로 몸의 문제라거나? 뭐어 원인이 뭔지가 뭐가 중요하겠어



그래 비트엑스 얘기가 나왔으니까 비트엑스 얘기를 하자. 라지만 읽으면서 트위터에 멘붕을 실시간으로 올렸기에 딱히 할 말이 없군. 아 근데 커플링... 보기 전에는 사가세이 같아서 라피네X텟페이를 팔 것 같았고 실제로 보면서도 그럴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으음... 미묘하게 파는 게 좀... 너무 오버랩 되어서 그런 것인가 아니면 다른 이유때문인가.. 사파텟도 별로고 호쿠텟은... 으음.. 소설을 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그것도 조금... 그냥 커플링 자체를 크게 파고싶지 않은가보다.. 뭐지???



커뮤에서는 호캐분이 한 분 계신데. 관캐가 아니라 호캐. 사실 호캐라기에도 조금 미묘하지만. 아무튼 조금 신경 쓰이는 정도라..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커뮤에서 역극이 활발하거나 로그가 막 올라오거나 하는 게 아니라서. 사실 나는 역극에서 잘 치이는 편이라. 로그에서도 그러지만. 으음.. 그야 한 눈에 반하는 경우가 없는 것도 아니었지만..;;;; 아 근데 진짜 잘 모르겠다. 그분께 고록을 파거나 하고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분이 커플이 되면 진짜 기분이 이상할 것 같아.... 싫을 것 같다...



기분이 나쁜 건 커뮤에 로그를 올리거나 커뮤에서 깔깔대는 걸로 어떻게든 풀려고 하고 있는데... 잘 모르겠다. 그 때는 좀 괜찮은 것 같은데 그다지 소용은 없다. 언제나 그랬듯 시간이 약이려니. 가끔가다 나는 심각한 애정결핍으로 보여서 기분이 심란하다.



매일 나한테 괜찮아, 힘내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 트윗에 그런 봇을 하나 팔까. 혼자서 뭐하는 건가 싶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