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08.10 일기
citrus_
2014. 8. 10. 17:33
아니 뭔 일이 있어야 일기를 쓰든 말든 하지. 진짜 잉여답게 놀고 있다. 친구가 나보고 심심하겠다라고 안쓰러운 눈길을 보냈다.
굳이 일을 하나 끄집어 내자면 어제 토익 시험을 쳤다. 사실 공부도 제대로 안하고 리스닝은 반쯤 졸면서 쳤지만. 어쩔 수 없는 게 안들리니까 졸리드라. 그래도 리딩은 다 풀었다 뭐.
시험 치러가서 동기를 한 명 어쩌다 만났는데 사실 내 인간 관계가 워낙 엉망이라 얘는 친하다고 할 수 있는 편이지만 친구라 부르기에는 미묘한 저항이 있다. 내가 좋아할 수 있는 타입이 아니라서. 말로는 잘 설명 못하겠는데 아무튼 그래. 뭐 얘도 나 싫어하는 것 같으니 피장파장이지. 둘 다 소심한 타입이라 겉으로 큰 충돌이 없어서 스무스하게 넘어가니까 그걸로 됐다. 어차피 졸업하면 안 볼거.
인간관계 얘기가 나올 때마다 참 자괴감이 드는데. 하여튼 난 엉망이라니까 깔깔. 그런데 이미 이런 생활에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하고 있다. 인기 있는 분들을 볼 때 부럽지 않다고 하면 거짓이겠지만 이대로도 괜찮음. 흐음.
여전히 드림물을 쓰고 있긴 한데 진짴ㅋㅋㅋ 재미 없엌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괜찮아 자기만족 대리만족이니까. 나도 연애할거야! 우리 귀여운 레굴루스랑 우리 아름다운 알바피카 오빠랑!!
곧 레오들 생일이 다가오고 있다. 우왓! 아이오리아! 레굴루스! 잇키! 맛떼쿠레! 카이저는 패스. 고멘네 아직까지 애정도가....;ㅅ;ㅅ; 넥디는 어째 시지마 말고 눈에 들어오는 애들이 없냐........_(:3_/ㅣ_